축산농가 사료비 숨통 트인다…25kg 한 포대 당 325원 인하

입력 2025-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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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환율 하락 반영…사료가격 평균 2.6% 인하
농협사료 이용 농가, 연간 최대 593억 원 비용 절감 기대

▲7월 20일 전남 나주시 한 한우 축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7월 20일 전남 나주시 한 한우 축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사료값 인하로 한계에 몰렸던 축산농가의 숨통이 트인다. 농협사료가 25kg 한 포대당 평균 325원, 약 2.6%를 내리기로 하면서 축산농가들은 연간 최대 593억 원에 달하는 사료비 절감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 기준)당 평균 325원(2.6%)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세 등 대외 여건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 원(가공조합 포함 시 593억 원)에 달하는 사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번 인하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 농식품부는 원재료비 하락분이 사료 가격에 적기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를 지속해서 독려했으며, 이번에는 정부 정책자금 확대 배정과 사료업계의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이 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원료구매자금 지원 규모를 2024년 890억 원에서 2025년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금리(2.5~3.0%)와 상환조건(2년 거치 후 일시 상환)을 완화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을 늘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길 경우 즉시 가격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다른 사료업체들도 이번 인하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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