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순살치킨’ 중량 줄이고 가슴살 혼합…“사실상 가격인상”

입력 2025-09-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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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전 중량, 700g→500g으로⋯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이 치킨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 시민들이 치킨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순살치킨 메뉴 원재료와 중량을 조정하면서 사실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2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전일부터 간장순살·레드순살 등 순살치킨 4종에 대한 조리 전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낮췄다. 신규 출시된 마라레드순살·허니갈릭순살 등 10종에 대해서도 중량을 500g으로 책정했다.

또 기존 닭다리살만 사용하던 순살치킨은 앞으로 닭가슴살을 혼합해 사용하도록 했다. 닭다리살은 육즙이 많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나 단가가 높다. 그러나 향후 닭가슴살을 섞어 제공하게 되면서 소비자 체감 가치가 낮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리방식에서도 교촌 특유의 ‘붓칠’ 방식을 고수해왔던 간장순살 등 일부 메뉴에 대해 소스를 버무리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중량을 낮춰 간접적으로 가격을 높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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