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김이 곧 경쟁력...라부부가 만든 '어글리 큐트' 열풍

입력 2025-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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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팝마트 공식 스토어 캡처)
(출처=팝마트 공식 스토어 캡처)
'못생겨서 더 귀여운' 라부부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팝마트(Pop Mart)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1일 홍콩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부부가 포함된 '더 몬스터즈' 매출은 올해 상반기 48억1000만 위안(약 9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68% 급증한 것으로, 중고 시장에선 '웃돈'이 붙을만큼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라부부는 2015년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더 몬스터스(The Monsters)’ 시리즈의 일부로 디자인한 뒤, 2019년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가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상품화됐다. 출시되는 신제품마다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한정판은 정가의 수십 배에 거래된다. 지난 6월 베이징 경매에서는 한정판 라부부 피규어가 2억 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라부부의 인기는 단순히 제품 차원을 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 리한나, 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셀럽들이 인형과 키링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면서 소비 열풍에 불을 붙였다.

다만 최근 팝마트의 공매도 급증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현지에서는 일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언론에선 "팝마트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 등은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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