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못 넘겼는데 만루홈런…'발로 버는 홈런' 터졌다

입력 2026-05-20 15:4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가 19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전 2회말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기록한 뒤 홈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가 19일(현지시간) 뉴욕 메츠전 2회말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기록한 뒤 홈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담장을 넘기지 않고도 만루홈런을 만드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거포 제임스 우드가 인사이드 더 파크 그랜드슬램(그라운드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2회말에 나왔다. 5-0으로 앞선 워싱턴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우드는 메츠 선발 놀란 맥클레인의 초구 스위퍼를 받아쳐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메츠 좌익수 닉 모라비토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갔다. 모라비토는 펜스와 충돌해 넘어졌고, 중견수 타이론 테일러 역시 공의 위치를 놓치면서 수비가 흔들렸다.

그 사이 198㎝의 장신인 우드는 폭발적인 주력을 앞세워 베이스를 돌기 시작했다. 메츠가 뒤늦게 공을 찾아 중계 플레이에 나섰지만 우드는 이미 홈플레이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밟아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완성했다.

MLB닷컴은 "리틀리그에서나 볼 법한 만루홈런"이라며 우드가 초속 약 9m에 가까운 스프린트 속도로 홈까지 내달렸다고 전했다.

이번 홈런은 우드의 메이저리그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인사이드 더 파크 그랜드슬램이 단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기록이다. 이 가운데 두 번이 워싱턴 선수에 의해 작성됐다.

우드의 활약을 앞세운 워싱턴은 메츠를 9-6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담장을 넘기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빠른 발로 만든 만루홈런이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02,000
    • +1.46%
    • 이더리움
    • 3,131,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0.48%
    • 리플
    • 2,018
    • +1%
    • 솔라나
    • 127,600
    • +2.24%
    • 에이다
    • 364
    • +0.83%
    • 트론
    • 546
    • +1.49%
    • 스텔라루멘
    • 220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00
    • +0.97%
    • 체인링크
    • 14,080
    • +1.44%
    • 샌드박스
    • 105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