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반도체특별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주재한 현장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기둥이자 국민 모두의 자부심으로,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반도체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과 유럽, 일본이 앞다퉈 반도체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우리도 더는 지체할 필요가 없다”며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과 투자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당이 이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둘러본 정 대표는 “도시 하나가 이 안에 있는 규모로, 과연 삼성답다”며 “삼성 반도체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당당한 세계 1등 주자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자긍심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세계 1등 삼성 반도체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정 대표와 이언주·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인 김원이 의원, 환노위 간사인 김주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전영현 DS 부문장과 최승훈 부사장 등이 참석해 산업 현황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반도체 기업 대상 보조금과 세제 지원 등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공약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