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은 10일 정담회에서 광저우 PCI(Perfect City Intelligence) 방문 결과를 공개했다. PCI는 교통·환경·에너지·치안 등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통합 관리해 세계적 스마트도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 의원은 “광저우의 성과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행정과 연결된 전담조직 덕분”이라며 “경기도는 AI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갖췄지만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구축 △AI 인재 양성 및 교육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원은 연구소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혁신하는 실행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교통·환경·안전·복지 전반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청이 논의만 거듭할 게 아니라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며 “AI 전담조직이 없으면 스마트도시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PCI 시찰을 통해 “경기도가 AI와 스마트도시를 지금 당장 추진하지 않으면 아시아 경쟁도시와 격차가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