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폴란드 개발은행과 MOU 체결⋯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2025-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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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이 폴란드 바르샤바 BGK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왼쪽부터)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마르타 포스투와 BGK 수석부행장,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이 폴란드 바르샤바 BGK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전날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신용보증제도 발전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실무협의회도 열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BGK는 1924년 설립된 폴란드의 유일한 국책개발은행으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6개 지역본부와 브뤼셀·프랑크푸르트·키예프 등 해외 대표사무소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보증, 인프라 개발, 재생에너지 투자, 수출금융 등 정책금융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와 BGK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보증제도와 운영 노하우 공유 △실무협의회 상시화 및 인적 교류 확대 △혁신 금융제도에 대한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는 혁신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증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미국 관세 부과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례제도 운영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신보는 이번 협약을 내년 유럽 보증지원 거점 마련과 연계할 계획이다. 내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해 유럽 진출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할 예정으로 이번 MOU는 현지 정책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다.

미라슬로프 체카이 BGK 행장은 “양국 신용보증기관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역량을 높이고 양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국형 신용보증제도의 글로벌 확산과 유럽 내 정책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일 지원센터와 연계해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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