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딩투자증권은 26일 에스엠에 대해 2분기 음반·음원, 공연, MD(굿즈), 자회사가 맞물린 ‘선순환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은 30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6억 원으로 92%나 뛰었다. 실적 호조의 중심에는 MD와 라이선싱 사업이 있었다. NCT WISH 전시 팝업, RIIZE 캐릭터 팝업 등 신인과 기존 아티스트를 아우른 다양한 기획형 굿즈가 인기를 끌며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MD 매출은 2분기 전체 앨범·공연 매출의 48%에 달해 과거 공연 연동형을 넘어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증명했다. 영업이익률(OPM)도 15% 중반대로 개선됐다. RIIZE(200만 장), NCT WISH(140만 장), aespa(92만 장) 등 총 58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도 흥행을 이어갔다.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RIIZE·NCT WISH·하츠투하츠 등은 초동 40만2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여기에 중국 모멘텀도 더해졌다. 텐센트뮤직(TME)이 2대 주주로 참여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QQ 뮤직 버블 서비스 런칭 등 협력이 본격화됐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과 자회사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고, 디어유 편입 효과와 중국 모멘텀까지 맞물리면서 펀더멘털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디어유 편입 효과와 중국 모멘텀까지 너무나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