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유치원' 이지현 PD, 어린이 성평등 교육 공로로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영예

입력 2025-09-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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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EBS PD. (사진제공=서울시)
▲이지현 EBS PD. (사진제공=서울시)

이지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PD가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 성교육 특집 방송 기획을 통해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2일 받았다. 딩동댕 유치원은 40년 넘게 방송한 대표적인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이 PD는 성교육 특집 방송을 기획하고 기존의 성 역할을 뒤집는 캐릭터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성 고정관념 없이 포용적인 시각을 갖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서울시는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5 서울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025 서울여성대회는 서울시와 서울 소재 3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모두의 서울,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세훈 시장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50개 여성단체 리더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에서는 오 시장이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 총 6명(단체)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단체), 우수상 3명(단체)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딩동댕 유치원’, ‘지구 영웅 번개맨’ 등 공영방송에서 유아 성교육 특집 방송을 최초로 기획·제작하고, 어린이 성 역할 고정관념 해소에 앞장선 이 PD에게 돌아갔다. 이 PD는 다수 프로그램을 통해 성 역할 관련 어린이 평등하고 포용적인 시각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가 각각 선정됐다. 이 대표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교육 기획 및 콘텐츠 확산과 ‘함께하는 아버지들’ 사무총장 활동을 통해 성평등 돌봄 문화 조성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는 10년간 주민주도 성인지조사 및 정책제안, 지속가능한 여성활동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성평등한 공동체 형성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에 앞장섰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미디어를 통한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원음방송’과 서울시 베이비 엠버서더 활동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모범적 돌봄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한 방송인 겸 통번역가 우혜림 씨가 각각 선정됐다. 보육환경 내 성 고정관념 해소에 힘쓴 청년여성문화원 전무영 원장도 수상했다.

이 외에 이날 행사에는 우수상 수상자인 ‘원더걸스’ 혜림을 비롯해 ‘서울 베이비 앰버서더’(2기)로 활동하고 있는 여덟 가족이 참여해 부모가 함께하는 맞돌봄 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서울시 가족 친화 정책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오 시장은 “여성도 남성과 다르지 않으며, 배워야 하고 독립된 인간으로서 발전해야 한다는 127년 전의 외침인 ‘여권통문’은 지금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시는 여성이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가정과 사회에서 당당히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 같은 정책으로 여성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의 기초인 가정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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