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安 만나 "힘 합쳐야"⋯장동혁 "우파 총단결해 투쟁해야"

입력 2025-08-23 1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가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진영에 손을 내밀며 표 확장에 나섰다. 경쟁자인 장동혁 후보는 강성 보수층 결집을 강조하며 지지층 단속에 집중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오찬을 회동을 했다.

김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힘을 합쳐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공식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안 의원이 특별히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조경태 의원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만날 계획은 없는데 통화로 수고 많이 했다고 했다“며 ”우리 당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라며 “단지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김 후보 반응을 묻자 “그냥 듣고 계셨다”며 “통합을 위해 탄핵을 옹호하는 세력을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 오히려 (탄핵 반대 세력이) 나가서 따로 당을 차리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동은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김 후보가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앞두고 찬탄파인 안 의원 지지표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 후보는 전날 전당대회 뒤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을 겨냥해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말하며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분이 전대 이후에도 입장을 유지한다면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장 후보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자유 우파 국민과 함께 싸워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고 정권을 다시 탈환하겠다”며 “이재명 정권을 끝장낼 수만 있다면 우파 국민이 총단결해 단일대오로 투쟁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예전의 당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거나 다른 당을 찾아 떠날 기회만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끝까지 국민의힘을 지킬 장동혁과 함께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결선 투표를 거쳐 26일 최종 승자를 가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4,000
    • -0.96%
    • 이더리움
    • 4,72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2.5%
    • 리플
    • 3,113
    • -3.74%
    • 솔라나
    • 208,000
    • -2.53%
    • 에이다
    • 655
    • -2.53%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1.27%
    • 체인링크
    • 21,210
    • -1.99%
    • 샌드박스
    • 222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