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험 못한 극심한 폭염…모든 행정력 총동원하라"

입력 2026-08-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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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안부·경찰청·법무부·검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안부·경찰청·법무부·검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폭염과 가뭄이 완화될 때까지 범정부 차원의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경남 양산에서는 40도를 넘는 고온이 며칠째 관측되고 있다. 남부 지방에서는 가뭄이 심해지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와 가축·양식어류 폐사, 용수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가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외 작업장에 대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에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지도록 관계 당국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축과 양식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과 함께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안전,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남부 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용수 공급과 양수 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는 비상급수뿐 아니라 대체 수원 개발 등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책임감 가지고 대응해 주고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도 빈틈 없이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정은경 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윤호중 행안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자리했고 지방자치단체장들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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