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더 덥다”…한반도 주변 두 고기압에 무더위 ‘여전’

입력 2025-08-2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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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기압계 상황도. 21일 2~8시 위성영상 기준.  (자료제공=기상청)
▲한반도 주변 기압계 상황도. 21일 2~8시 위성영상 기준. (자료제공=기상청)

이번 주말은 무더위가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한반도 주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다. 이 때문에 절기상 처서인 23일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쪽에 중심을 둔 티베트고기압에 덮인 채 일본 남동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을 맞고 있어 무덥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우리나라가 고기압권에 놓여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말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합쳐져 고기압층이 두터워지면서 기온이 지금보다 1∼2도 더 높아지는 등 무더위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22~24일)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소나기가 5~400㎜ 지속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3일과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2∼28도와 22∼27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두 날 모두 31∼36도일 전망이다.

다만 26일 이후에는 강우가 예상된다. 다음 주 초 북쪽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저기압을 통과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해 저기압이 형성되고, 이 저기압이 북한 쪽을 지난 영향이다.

가뭄이 극심한 강원 영동엔 강수가 예상되지는 않으며 비가 내리더라도 양이 적어 해갈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지나가고 나면 우리나라 상공에 다시 고기압이 견고하게 자리 잡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를 두고 수치 예보모델들 전망이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대체로 북한 또는 수도권 북부에 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주말까지 기온이 더 오르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해안과 도심지역에선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2~3도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9월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 9월 첫째·셋째·넷째 주는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을 50%, 비슷할 확률을 40%, 낮을 확률을 10%로 제시했고 둘째 주는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을 60%, 비슷할 확률을 30%, 낮을 확률을 1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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