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용인 냉동창고서 50대 근로자 숨져…“지병 등 정확한 사인 조사 중”

입력 2025-08-21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쿠팡 신선센터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쿠팡 신선센터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20일 오후 9시 11분께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소재 쿠팡 신선식품센터 냉동창고에서 물품 분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당국과 쿠팡 등에 따르면 A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 뒤에 사망했다.

A씨가 일한 장소는 신선식품센터로, 현장 장비 이상이나 안전 사고 등의 문제가 일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당일 냉동창고에 있던 물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오면 이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통상 냉동창고 온도는 영하 18℃(도) 정도로 운영된다.

쿠팡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초부터 주 1~4일씩 총 18일간 근무한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 최대 8시간가량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이달 17일 근무를 하고 이틀을 쉬었고, 전날 출근했다가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질병이 있었는지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지병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신선식품센터 운영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측이 A씨에 대해 병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60,000
    • -1.85%
    • 이더리움
    • 4,618,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3.95%
    • 리플
    • 3,061
    • -1.99%
    • 솔라나
    • 197,000
    • -4.04%
    • 에이다
    • 633
    • -2.16%
    • 트론
    • 419
    • -1.64%
    • 스텔라루멘
    • 356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1.74%
    • 체인링크
    • 20,380
    • -2.72%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