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AI 거품론 속 혼조 마감⋯나스닥 0.67%↓

입력 2025-08-2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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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매 후 저평가 업종 매수
매파적 연준 의사록도 투자심리 억눌러
파월의장, 22일 잭슨홀 연설 경계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4포인트(0.04%) 오른 4만4938.31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5.59포인트(0.24%) 하락한 6395.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10포인트(0.67%) 떨어진 2만1172.86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기술주 매도세가 지속됐지만 에너지·헬스케어·필수소비재 등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가 이뤄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주식에 거품이 끼었다고 언급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대가 18일 보고서에서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밝힌 것이 AI 버블 우려를 고조시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지수는 이틀간 2% 이상 하락해 2거래일 기준으로 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정부의 민간 부분 개입 우려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인텔(-6.99%) 등 반도체 기업의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며, 수주 전에는 엔비디아와 전례 없는 수입 공유 합의를 했다.

엔비디아(-014%), 마이크로소프트(-0.79%), 애플(-1.97%), 아마존(-1.84%), 메타(-0.50%), 알파벳(-1.12%), 테슬라(-1.64%) 등 매그니피센트7(M7)이 모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2% 떨어졌다. 브로드컴(-1.27%), AMD(-0.81%), 퀄컴(-0.52%), 마이크론테크놀로지(-3.9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매파적으로 나왔다. 7월 회의에선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은 2명에 그쳤고,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위원이 여전히 다수였다. 이에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위원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비켜갔다.

아울러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사임 압박을 넣는 한편 해임마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쿡은 현재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쿡 이사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혐의를 포착해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 잭슨홀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하는 일정을 앞두고 경계감도 고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매파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소매체인 타깃은 신임 CEO 선임과 함께 2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알렸다. 또 5월에 낮춘 연간 전망을 유지함에 따라 주가가 6.33% 급감했다.

화장품 대기업 에스티로더는 관세 관련 역풍으로 연간 이익 전망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3.6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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