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주식 60억 달러어치 매각 추진...성공 땐 회사 가치 5000억 달러 육박

입력 2025-08-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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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인재 유치전에 직원 인센티브 제공 의도
2년 이상 근무한 전·현직 직원만 참여 가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60억 달러(약 8조3940억 원)에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 결과가 그대로 현실화되면 오픈AI의 회사 가치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로 평가되는 셈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회사로 등극하게 된다. 이는 약 3500억 달러(약 489조 원)로 평가받는 스페이스X를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오픈AI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10월 약 1570억 달러에서 올해 3월엔 3000억 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주식 거래는 오픈AI의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부를 소프트뱅크와 드래고니어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최소 2년 이상 근무한 적이 있어야만 매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가 지분 매각에 나서는 것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 간 인재 영입 쟁탈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올 상반기에만 챗GPT 공동 개발자 셩지아 자오 등 여러 개발자가 메타 등으로 스카우트 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에 직원들에게 현금화 기회를 제공해 핵심 인재들이 단순히 돈을 더 많이 받고자 타 회사로 유출되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앞서 오픈AI는 이달 초 GPT-5 모델을 출시한 직후 연구개발(R&D) 직원 1000여 명에게 최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기도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의 훌륭한 노고에 감사한다. 시장 상황에 맞춰 보상 체계를 검토해왔다”며 “앞으로 보상 계획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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