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제조업 디지털·AI 전환 가속화…제도·법률 지원 체계 구축"

입력 2025-08-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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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디지털 전환 성공 中企 아이디모드 방문…"성과 확인"
"스마트제조혁신 전략 발표…스마트제조산업 혁신법 제정"
"공급기업 역할 중요…현장 중심 변화가 성장 견인 핵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현장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현장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4일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도적・법률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세 번째 행선지로 서울 금천구 소재 '아이디모드'를 방문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 관련 전문가,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및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등 정책 이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

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중기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체계적 육성과 AI 기술까지 확장한 스마트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량 있는 공급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 제도'를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금융, 판로 등 단계별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방안을 담은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스마트제조산업 혁신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AI 대전환이 중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을 이해하고 기술을 함께 적용해 나가는 외부의 동반자인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급기업은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가장 가까운 실행자이자 촉진자"라며 "그 기술력과 현장 경험이 제조산업 전체의 전환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또 현장 중심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디모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모니터링, 공정 분석 및 생산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가동률을 약 25% 높이고 불량률은 절반 이상 낮추는 등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모범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변화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지정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문가와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현장 의견과 제안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했다.

기업들은 △제조 AI 기술 공급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중소제조업 데이터 수집 및 AI 기술 적용 확대 △제조현장 경험을 갖춘 AI 전문인력 양성 △중소 제조현장에서 도입한 디지털 전환 설비·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활용 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과 공급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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