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다우 1.04%↑

입력 2025-08-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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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63.66포인트(1.04%) 오른 4만4922.2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2포인트(0.32%) 상승한 6466.58, 나스닥지수는 31.24포인트(0.14%) 뛴 2만1713.14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150~17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에 0.5%포인트(p) 빅 컷을 시작으로 금리인하를 계속하는 사이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UBS 글로벌 자산 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글로벌 주식 책임자도 “노동시장의 약세를 이유로 내달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며 “연준이 2026년 1월까지 10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3.8%로 나타났다. 50bp 금리 인하 전망도 6.2%로 제기됐다.

지금까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던 관세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큰 요인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씨티그룹은 11일 S&P500지수의 올해 말 목표 수준을 기존 6300에서 6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기업 호실적과 현금 흐름 개선으로 향후 6~12개월은 강세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부터 타겟과 월마트 등 소매 기업들이 차례로 실적 발표에 나선다.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 동향에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호버스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저소득층 소비가 약화하고 향후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사의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기술, 통신서비스를 뺀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전통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이날 2% 가까이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4포인트(1.63%) 밀린 14.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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