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 회장, 한-베트남 정상 국빈만찬 참석⋯16년 교류 결실

입력 2025-08-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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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NH투자증권 베트남 사무소 개설 이후 사업 확장

▲사진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7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 본관에서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한 모습. 이날 양국 농업분야 상호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사진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7월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 본관에서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한 모습. 이날 양국 농업분야 상호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 66명이 초청됐으며 강 회장은 국내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강 회장의 이번 참석은 농협이 지난 수년간 베트남과 맺어온 긴밀한 협력 관계와 지속적인 교류가 반영된 결과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총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호치민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앙회와 무역 부문에서도 농식품 수출품목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이라는 동일한 성격을 가진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3년 추가 MOU를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함께 활동하며 글로벌 협동조합 네트워크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전국 각 지방의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촌정착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2023년 VCA 산하 북부경제기술대학교의 스타트업 지원센터 건립 지원, 농업 발전 노하우 전수, 태풍 ‘야기’ 피해 복구 지원, ‘NH Change Makers’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농협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의 베트남 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빈만찬 참석은 한국 농협이 지난 수십 년간 VCA 등과 교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결과"라며 "도 반 찌엔 조국전선위원장을 포함해 방한하는 많은 베트남 정부 및 당 인사들도 농협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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