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화학, 목표주가 35만5000원으로 상향…“자회사 지분 활용 의지 명확”

입력 2025-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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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5만5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배터리 자회사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지분가치 상승이 반영된 결과다. 회사 측이 자회사 지분을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며 활용 의지를 강조한 점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조한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LG화학 경영진이 자회사 지분을 고성장·고수익 신사업 전환을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며 “최근 배터리 자회사 주가 반등을 반영해 SOTP(합산 기업가치 평가) 기준 자회사 지분가치를 13조1000억 원에서 15조3000억 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33만 원에서 35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실적은 배터리 부문이 이끌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6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시장 컨센서스(4368억 원)를 9% 상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자동차 전지 수익성 개선과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효과를 반영하며 49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 내 양극재 사업은 유럽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스펙 전환(하이니켈 → 미드니켈·LFP) 영향으로 판매량과 단가가 모두 급감하며 영업손실 330억 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양극재 매출 감소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하량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은 일회성 이익이 더해져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 부문에서 희귀비만치료제 기술이전(L/O) 잔여 계약금 약 550억 원을 수령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559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 컨센서스(4983억 원)를 12%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업황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자회사 지분 활용 가능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 사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략적 유연성이 확보된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자회사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지분 매각에 나서기 용이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여타 경쟁사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대한 대응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수익성과 주가 모두에서 차별화가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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