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사 생존 조건은 고객 선택”

입력 2025-08-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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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7주년 기념사서 '고객 중심 회사' 주문
GA 스카우트 과열 경쟁 지적 “피해는 고객 몫”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7일 교보생명에 르면 신 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신 의장은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VOC(Voice of Customer∙고객의 소리)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보험업계가 신계약마진(CSM)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은 혼탁해지고 결국 피해는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법인보험대리점(GA) 스카우트 비용 증가와도 맞물린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A 채널의 스카우트 비용은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이 과정에서 승환계약,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인공지능(AI) 전환도 강조했다.

신 의장은 "AI 기술을 전사에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DX(디지털 전환) 선도 회사를 만들자"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 관계자와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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