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7월 국내주식 3.4조 순매수

입력 2025-08-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40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도 3조 원가량을 순투자하며 6개월 연속 ‘사자’ 기조를 지속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4110억 원, 상장채권 3조 원을 순투자해 총 6조41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증시에 투입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83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보다 58조2000억 원 늘어난 92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5000억 원), 아일랜드(8000억 원) 등이 순매수에 나섰고, 영국(1조6000억 원), 노르웨이(5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보유잔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374조2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총 12조816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9조8160억 원어치를 만기 상환받아 순투자 규모는 3조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3조3000억 원 증가한 307조7000억 원으로 전체 상장잔액의 11.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4000억 원), 미주(8000억 원), 아시아(3000억 원), 중동(1000억 원) 모두 순투자세를 보였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39조7000억 원(45.4%)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109조9000억 원(35.7%)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8000억 원)에 집중된 반면, 통안채는 9000억 원 순회수했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 미만(4조9000억 원), 5년 이상(3조9000억 원) 채권은 순투자했지만 1년 미만 채권은 5조8000억 원 순회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한국의 매크로 안정성 및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외국인의 순매수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4,000
    • -2.88%
    • 이더리움
    • 4,523,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2.38%
    • 리플
    • 3,037
    • -3.1%
    • 솔라나
    • 199,100
    • -4.14%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8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2.06%
    • 체인링크
    • 20,310
    • -4.51%
    • 샌드박스
    • 211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