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026학년도에 공립 유치원·초·중등 및 특수교사 784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년 및 명예퇴직, 학생 수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인력 운용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선발 예정 인원 및 과목 △장애인 구분 선발 여부 △임용시험 일정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반영 △출제 범위 및 변경 사항 등을 담은 ‘2026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사전 예고했다.
세부 선발 인원은 초등 분야에서 △초등교사 276명 △특수유치원 10명 △특수초등학교 21명 등 총 307명이다. 중등 분야는 △중등교과 412명 △보건교사 23명 △사서교사 2명 △전문상담교사 18명 △영양교사 10명 △특수중등교사 12명 등 총 477명이다.
이번 중등 분야 선발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 수요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며 "교육부의 하반기 정원 확정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원 사회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거세다. 정년과 명예퇴직이 맞물리는 시점에, 점점 줄어드는 학생 수는 교원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교단에서는 장기적 안목의 인력 배치와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보다 정교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중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시험 일정과 원서 접수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