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요즘 대세는 ‘농식이’....농식품부 SNS '대박'

입력 2025-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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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밈 활용해 글로벌 회의 홍보…전한영 대변인 직접 출연 영상 화제
송미령 장관도 유튜브 콘텐츠에 자주 등장…정책 소통 전략 성과 이어져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홍보 콘텐츠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홍보 콘텐츠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농림축산식품부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밈을 활용해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홍보에 나섰다. 대변인이 직접 챌린지 영상에 출연하는 등 파격적인 콘텐츠 전략으로, 농식품부는 전 부처 가운데 가장 높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다팝 챌린지’를 패러디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케데헌의 보이그룹 캐릭터 ‘사자 보이즈’의 멤버 ‘애비’로 분장한 전한영 대변인이 등장해 춤을 추며 회의를 알린다. 이 콘텐츠는 APEC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식량안보 장관회의의 글로벌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현재 조회수 1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글로벌 이슈에 맞는 유쾌한 전달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K팝, 밈 등 대중 콘텐츠를 활용해 소통력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의 유튜브 콘텐츠 강화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특히 송미령 장관과 전한영 대변인이 직접 출연한 영상들이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흑백요리사’가 유행했을 당시, 전 대변인이 심사위원 역할을 맡아 송 장관의 요리를 평가한 영상이 공개됐고, 농촌체험휴양마을 소개, 김장 체험 콘텐츠 등도 연이어 화제가 됐다.

두릅 홍보 영상에서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춤추는 악어’ 밈을 접목해 유머와 정보 전달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처럼 밈과 패러디, K팝을 적극 활용한 전략은 부처 채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 결과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는 현재 25만9000명으로 19개 중앙부처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11만4000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는 지난달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정부기관 인스타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정책 소통 부문 정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핵심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정책 소통의 첫걸음”이라며 “농업과 농촌 정책을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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