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달러화, 고용지표 쇼크에 하락 압력 여전…달러·엔 147.22엔

입력 2025-08-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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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 약세 이어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미국 달러화 가치는 4일(현지시각)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38% 하락한 98.7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10% 내린 147.22엔에 거래됐다.

미국 7월 고용지표 쇼크, 연준 인사 공백, 미 노동통계국(BLS) 국장 해임 등의 이슈로 지난 주말 하락했던 달러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서 7월 비농업 고용 증가 폭은 기존 예상 대비 크게 감소했고, 이전 두 달간의 고용 수치도 오류가 있었음을 알리며 25만8000명이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7.5%로 지난주(63%) 대비 크게 상승하며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을 며칠 내로 지명하겠다고 밝힌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 인사로 인해 연준의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 지명될 인사가 내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퇴임 이후 새로운 연준 의장이 될 가능성이 커 연준 내에서 이 인사가 사실상의 연준 의장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시장 일각에서는 BLS 국장을 해임한 것이 달러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베리크비스트 SEB A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점점 더 많은 권력이 백악관으로 집중되는 시도들을 계속 목격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권력 집중 현상은 미국 자산을 보유함에 있어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정당한 사유로 작동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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