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룩’ 영역 확대는 무죄...올여름 수영복도 삼켰다

입력 2025-08-04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잡은 스윔웨어에 주목

제시믹스 7월 스윔웨어 판매량 22% 증가
자외선 차단‧신축성‧감각적인 디자인까지 모두 잡아
안다르, 고기능성 제품군 확장도
골프‧비즈니스 애슬레저‧러닝 영역 확장도

▲제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크롭 집업자켓. (사진제공=제시믹스)
▲제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크롭 집업자켓. (사진제공=제시믹스)

레깅스를 넘어 골프, 테니스, 러닝 등 일상 스포츠 곳곳에 스며든 ‘애슬레저룩’이 여름철 수영복 시장까지 점령하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래쉬가드와 스윔수트 판매량은 각각 115%, 190% 급증했다. 4~6월 스윔웨어 판매량도 전년 대비 6배 이상 뛰었다. 4월 출시된 젝시믹스 스윔웨어는 자외선 차단과 신축성 등 기능에 더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스윔웨어 재고관리 제품(SKU)도 지난해보다 142% 늘어난 700종 이상까지 확대했다. 젝시믹스는 휴양지룩과 페스티벌룩을 겨냥한 야외 수영복 외에도 실내 수영에 최적화한 라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층을 확장 중이다. 키즈 라인에서도 자외선(UV) 차단 기능과 신축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안다르도 8월 현재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군은 스윔웨어라고 밝혔다. 안다르 관계자는 “고품질 원단과 탁월한 기능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스윔웨어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비침이나 움직임 걱정없는 래쉬가드와 레깅스, 원피스 수영복 라인, 워터 티셔츠와 스윔쇼츠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안다르의 여름 시즌 스윔웨어 신제품은 애슬레저룩답게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능적으로는 바닷물이나 수영장 염소 성분에 손상이 없고 물에 젖었을 때 비침 걱정이 적은 고밀도 원단을 사용한다. 또 인체공학적 입체 패턴을 적용해 수영 시 불편함을 덜었다. 안다르는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 수요 증가에 부응해 ‘쾌속 건조력’ 등 기능성을 더 보강한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업도 계속 확대 중이다.

이처럼 시즌에 부응하는 스포츠웨어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애슬레저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은 2024년 3967억 달러(약 549조 원)에서 2034년 9200억 달러(약 1274조 원)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의 경우 연평균 11% 성장률이 점쳐진다.

시장이 커지면서 애슬레저 브랜드의 제품군 확장도 숨가쁘다. 안다르는 최근 러닝 트렌드 맞춰 레깅스, 러닝화, 조거팬츠를 아우르는 ‘러닝 3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일상복으로 활용가능한 디자인의 골프웨어, 비즈니스 애슬레저웨어도 확대 중이다.

젝시믹스도 골프를 비롯해 러닝(RX라인), 비즈니스 캐주얼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의 기능성과 전문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37,000
    • -1.86%
    • 이더리움
    • 4,628,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0.7%
    • 리플
    • 3,085
    • -2.65%
    • 솔라나
    • 203,300
    • -3.74%
    • 에이다
    • 637
    • -3.48%
    • 트론
    • 423
    • +0.95%
    • 스텔라루멘
    • 371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92%
    • 체인링크
    • 20,760
    • -2.76%
    • 샌드박스
    • 215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