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식품안전 MOU로 새 국면...대기업보다 중소·신규 업체에 ‘기회’

입력 2026-01-06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10월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4 베이징 K-페스타(FESTA)'에서 방문객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2024년 10월 25일 오후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4 베이징 K-페스타(FESTA)'에서 방문객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하고 있다. (뉴시스)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식품안전협력’ 양해각서(MOU)가 국내 식품업계의 중국 진출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이미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보다는 이제 막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중소 식품업체에 보다 의미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중국 해관총서와 ‘식품안전협력’과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에 관한 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중국 정부에 수출을 희망하는 식품기업의 공장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고 식약처가 수출 희망 기업을 일괄 등록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자연산 수산물 신규 수출 등록 시 위생평가가 제외되는 등 수출 절차도 간편해진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식품 교역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 시장을 가진 나라다. 이번 MOU 체결이 양국 간 식품 교역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024년 대(對) 중국 식품 수출입액은 90억1000만 달러(약 12조 3000억 원)이다.

중국 유통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 식품은 위생적이고 깨끗하다’는 인식도 강하게 형성돼있다. 국내 기업의 현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김치와 김,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는 대상의 경우 중국에서의 매출이 최근 늘었다. 만두, 치킨, 소스, 다시다 등을 판매하는 CJ제일제당도 마찬가지다. 중국 현지에서 간편식에 관한 관심도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MOU는 중소기업에 실감이 날 정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 수출을 하는 기업으로선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겠지만, 모든 식품업체가 수출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이제 막 진출을 시도하는 후발주자나 개별 신청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특성에 대한 냉정한 분석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김치, 라면, 소스 등 한국 식품이 알려진 시장이다. 이에 북미 시장에서 냉동 김밥 등 신제품에 보이는 폭발적인 관심과 같은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이번 MOU를 수출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보다는 거래비용을 낮추는 제도적 장치로 평가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기존 대비 아주 큰 교역 증대 효과를 기대할 MOU는 아니지만 이제 막 진출하려는 기업과 중소기업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개별 기업이 중국 등록 절차를 밟으면 과도한 검열이나 예측 불가능성으로 거래비용이 높아질 수 있는데, 정부가 일괄적으로 관리한다면 이런 불안정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임정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1.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1.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대표이사
손경식,강신호(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1.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0조⋯전년비 208% ↑
  • 단독 "넥슨 인수 안 한다”던 中 텐센트, 전략 수정…K게임 삼키기 ‘눈독’
  • 뉴욕증시, 혼조 마감…알파벳 시총 2위 등극
  • ‘에이전틱 AI’ 시대 열린다…새롭게 그려지는 글로벌 산업지도
  • '나솔' 29기 옥순, 상철까지 홀렸다⋯현커는 결혼 전 '혼인신고' 완료
  • '천스닥' 앞둔 코스닥, 변동성 확대에 일평균 VI건수 30% '폭증'
  • 단독 李 '공공기관 개혁' 속도전 주문 속…'통폐합 1순위' 신보, 존치 명분 얻었다
  • 돈은 늘었지만 문은 좁아졌다…바이오 투자 ‘집중과 양극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1.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48,000
    • -1.86%
    • 이더리움
    • 4,600,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918,000
    • -0.54%
    • 리플
    • 3,167
    • -4.84%
    • 솔라나
    • 199,000
    • -2.16%
    • 에이다
    • 584
    • -3.79%
    • 트론
    • 435
    • +2.11%
    • 스텔라루멘
    • 340
    • -3.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350
    • -5.56%
    • 체인링크
    • 19,480
    • -3.66%
    • 샌드박스
    • 175
    • -4.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