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취임⋯"LH 주거안정 역할 확대, 공공기관 2차 이전"

입력 2025-07-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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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스템 전반 과감하게 재설계"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LH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모두가 잘사는 사회’, ‘진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국토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우선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심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 3기 신도시 속도 제고, 공공성을 고려한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LH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공공임대의 품질을 높이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에 맞는 주거 유형과 지원 방식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지역 성장 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 경제성 중심의 SOC 사업 결정 방식도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새만금은 서해안권의 발전 허브로 육성해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발전의 촉매가 될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이미 시기가 늦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지방은 경기침체와 미분양이 심화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의 해법도 균형발전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국토의 대동맥이 되는 지역별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촘촘하게 확충하고 가덕도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지역 주민의 염원이 담긴 거점 공항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안전은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며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고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하다면 안전 시스템 전반을 과감하게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과감한 규제 혁신과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UAM, RE100·AI 산업단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건설·물류 등 전통적인 기간산업은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낡은 관행과 산업 구조를 개편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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