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혁신 실험실 ‘올리브영N성수’, 외국인 필수코스 비결은 ‘체험’과 ‘다양성’[가보니]

입력 2025-07-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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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성수 1층 매장 안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올리브영N성수 1층 매장 안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CJ올리브영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올리브영N성수’를 ‘글로벌 K뷰티 플랫폼’ 도약을 위한 요충지로 삼고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그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2024년 11월 문을 연 올리브영N성수는 내국인 결제 건수 1위 매장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결제 건수도 명동타운과 홍대타운에 이어 3위에 이르며 그 힘을 보여주고 있다.

K뷰티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올리브영N성수를 30일 찾았다. 직접 돌아본 올리브영N성수에서는 두 가지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체험’과 ‘다양성’이다.

올리브영N성수의 첫 번째 비결은 체험에 있다. 올리브영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K뷰티를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온전히 경험하고 체험하는 곳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올리브영N성수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체험 서비스 △스킨핏스튜디오 △스킨‧두피 컨설팅 △퀵 터치업 △맨즈브로우바가 대표적이다.

현장예약으로 진행되는 스킨‧두피 컨설팅과 퀵 터치업의 경우 주말 등에는 오픈런을 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전예약으로만 운영하는 스킨핏스튜디오는 독립된 공간에서 뷰티 컨설턴트와 함께 1:1로 평소 피부 고민과 홈케어 방법에 대한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체험 서비스다.

▲올리브영N성수에서 방문객들이 스킨‧두피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올리브영N성수에서 방문객들이 스킨‧두피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스킨‧두피 컨설팅은 전문 기기를 통한 진단을 바탕으로 뷰티 컨설턴트와 피부, 두피 고민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이날 오전 11시 18분에는 현장 예약 대기 순번이 23번까지 늘었다. 컨설팅을 받게 되면 15분 동안 검사 후 얼굴 피부를 모공‧잡티‧주름‧피지‧각질‧민감도별로 분석한 내용과 함께 도움이 되는 성분을 추천받을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만큼 개인이 거주하는 나라나 도시의 환경까지 고려해 제품을 추천한다.

뷰티 컨설턴트가 립과 아이, 브로우, 베이스 트렌드의 활용법을 개인에 맞게 추천해주는 퀵 터치업과 개인의 이미지에 맞는 브로우를 추천받고 연출해주는 맨즈 브로우 바도 인기다. 올리브영N성수의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내‧외국인 비중은 각각 40%, 60%이며, 외국인 중에서도 영미권 방문객들의 서비스 이용 점유율이 올해 6월 기준 70%에 달했다.

이같은 체험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매장 곳곳에 수전 등이 설치돼 판매중인 여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해 체험형 매장으로서의 특징을 잘 살려놓았다.

제품과 공간별 콘셉트의 다양성이 두 번째 비결이다. 이날 오전 올리브영N성수를 찾은 한 외국인 방문객은 “캐나다에서 여행을 왔는데, 유튜브에서 올리브영N성수 매장을 알게 됐다”며 “이곳이 ‘플래그십스토어’라고 들었다. 실제로 와보니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 신제품을 보고 쇼핑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언어로 안내를 하는 점도 매우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N성수 내 웰니스 제품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조성돼있다. (정영인 기자 oin@)
▲올리브영N성수 내 웰니스 제품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조성돼있다. (정영인 기자 oin@)

올리브영N성수는 실험실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신제품의 반응을 시험해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을 빨리 만나볼 수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소비자 반응을 볼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4층에 마련된 오피스 공간에서는 실시간으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참고한 회의도 이뤄진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N성수에서 데뷔한 신규 브랜드 수는 158개에 달하며 이곳에서 전국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한 신규 브랜드도 7개에 이른다. 인디 브랜드의 성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100억 판매를 올린 브랜드 중 자체 브랜드를 제외한 중소 브랜드 비율은 61%에 이른다.

나아가 인디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인 ‘럭스에딧’을 통해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위한 쇼핑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W케어‧웰니스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공간들도 눈에 띄었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K팝 컬래버레이션 공간과 식음료 제품, 가방, 펜, 소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도 준비돼있었다.

▲올리브영N성수 내 제품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수전이 보이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올리브영N성수 내 제품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수전이 보이고 있다. (정영인 기자 oin@)

4개 층으로 구성된 올리브영N성수는 층별로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1층의 경우 전시 공간으로서의 성격이 보다 강화돼 각종 팝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은 메디힐과 KBO의 팝업이 진행중이었다. 2층에는 뷰티가 집약돼있었고, 3층의 경우 웰니스로 제품군을 확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4층에는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라운지도 자리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체험 서비스와 차별화된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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