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합의 못 한 인도에 “25% 내게 될 수도”

입력 2025-07-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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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합의 어려울 듯
인도 관리 “가을까지 합의 낙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관세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인도에 관세 25%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N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 원에서 ‘인도가 20~25% 관세를 내게 되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럴 것 같다. 그들은 25%를 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좋은 친구지만, 사실상 다른 어떤 나라보다 우리에게 많은 관세를 부과해 왔다”며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달 1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확정된 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무역 협상을 하고 있으므로 최종 관세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CNBC 인터뷰에서 인도와 추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는 시장 일부 개방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고 우린 당연히 그들과 계속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더 많은 협상을 통해 이들이 얼마나 야심 찬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가 내달 1일까지 합의하는 것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8월 1일 이후 부과될 관세 규모에 대한 백악관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로써 잠정 합의 가능성은 작지만, 인도는 가을까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표단이 내달 중순까지 뉴델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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