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소환 통보에 불응하면서 첫 소환 조사가 무산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특검팀은 앞서 이달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