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NASA, 올해 약 3870명 직원 희망퇴직 예정

입력 2025-07-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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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원으로 운영의 안전과 효율성 위협 우려”

▲ 한 우주비행사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 한 우주비행사가 미국 국기를 들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올해 두 차례의 자발적 사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약 3870명이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감축 정책의 일환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SA는 전날 성명에서 “올해 두 차례 유예 사직 프로그램과 더불어 같은 기간 약 500명의 정상적으로 퇴직한 것을 감안하면 남게 될 민간 공무원 인력이 약 1만400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NASA는 이 프로그램으로 약 3870명의 직원을 잃게 될 예정이며, 이는 연방정부 인력 축소를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단, 사직 신청 검토 과정에서 직원이 신청을 철회하거나 사직이 승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최종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

NASA의 첫 번째 사직 프로그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 연방 직원들이 ‘퇴직 보상금’을 받고 떠날 기회를 제공했을 때 진행됐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주도한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약 870명(전체의 4.8%)이 참여했다. 두 번째 유예 사직 프로그램은 6월 초에 시작됐으며, 신청 마감일은 전날까지였다. 이번에는 약 3000명(전체의 16.4%)이 응했다고 NASA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축으로 NASA가 최고의 인재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백 명의 전·현직 NASA 직원들은 현재 공석인 NASA 국장 업무를 한시적으로 맡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성명에서 “인력 감축이 NASA 운영의 안전과 효율성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수천 명의 NASA 민간 공무원들이 이미 해고되거나 조기 사직·퇴직했고, 그들은 NASA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고도로 특화된 대체 불가능한 지식을 함께 가져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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