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3조 ‘역대 최대’…“감액배당 계획 없어”

입력 2025-07-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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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상반기 순익 2조2668억 ‘리딩뱅크’
“감액가능이익 충분⋯세재 변화 시 검토”

신한금융은 25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감액배당 도입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배당가능이익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조6000억 원 정도로 충분하기 때문에 감액 배당을 검토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세제 등 변화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 다시 한번 검토는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당금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주주환원 정책 믹스를 당연히 검토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적절히 조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BR 1배가 되더라도 자사주 소각을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강조했다. 이정빈 신한은행 CFO는 “상반기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성장세가 제한됐지만, 하반기에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가계대출도 적정 속도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고석헌 신한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14개 은행이 연합해 스터디하는 협의체가 이미 가동 중”이라며 “법제화가 안 돼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됐을 때 넋 놓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37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지난해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 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이자이익은 5조71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억 원(1.4%)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 원으로 898억 원(4.2%) 증가했다.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이익이 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 등의 영향이다. 글로벌 부문 순익은 4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2분기 실적에서는 비이자이익이 두드러졌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49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1조 26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7% 급증, 증권수탁·IB 수수료 확대와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개선이 주효했다.

천 부사장은 “경기 둔화로 대손비용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 중심의 견조한 실적과 비용 효율화로 그룹의 안정적 펀더멘털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전 분기대비 0.01%p 떨어졌지만, 신한은행의 NIM은 1.55%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각 0.05%p 떨어졌다.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9%, BIS자기자본비율은 16.2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상반기 기준 2조2668억 원을 달성해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4억 원(10.4%)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107억 원(0.9%) 늘어난 1조138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95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이로써 그룹의 비은행 손익 비중은 30%까지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10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떨어졌다. 반면 신한 투자증권(1510억 원)은 전분기 대비 40% 급증했고, 신한라이프(1792억 원), 신한캐피탈(326억 원)도 각 8.5%, 4.1% 늘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570원의 현금 배당금을 결의하고 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6000억 원은 내년 말까지, 2000억 원은 오는 2026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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