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서강대 지원해볼까⋯올해 대학별 수시 특징은

입력 2025-07-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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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선발 방식에 일부 변화⋯입시 요강 제대로 확인해야"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 고3 담임 교사와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이투데이 DB)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에서 고3 담임 교사와 수험생들이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공동 취재단 (이투데이 DB)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전형별 기준을 다듬고 선발 방식에 일부 변화를 주면서 수험생들의 맞춤 전략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수시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와 경희대의 올해 수시 전형 특징을 분석해봤다.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일반전형은 수능 최저 미적용

서울대는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총 2203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대는 서류 평가에서 학업능력, 자기 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을 평가한다.

지역균형전형은 전국 고교에서 2명씩 추천받아 총 509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 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탐구 적용 시 2과목 평균)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의과대학을 비롯한 일부 모집 단위의 경우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개 이상을 응시해야 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총 1515명을 모집하며, 디자인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구술을 50% 반영한다. 면접·구술은 출제 영역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인문계는 인문학·사회과학, 자연계는 수학·과학 등 단과대학 모집 단위별 출제 영역이 정해져 있다.

고려대, 수능 최저 완화 및 교과전형 비중 확대

▲ 서울 주요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진행된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앞에서 학부모들이 논술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 서울 주요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진행된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앞에서 학부모들이 논술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고려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총 2703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으로 651명을 선발한다. 재학생만 대상으로 하며 고교별 최대 12명 추천할 수 있고 종합전형인 학업우수전형과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탐구 영역 적용 시 2과목 평균 반영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고, 자연계열에서는 과탐 지정을 폐지하여 사탐도 인정한다.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합격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우수전형(871명)과 계열적합전형(530명)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기준에 큰 변화가 있다. 전년도 4개 영역 합 7 이내의 높은 최저기준을 적용했던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의 기준을 4개 합 8 이내로 변경하여 다른 모집 단위와 동일하게 했다. 의과대학은 탐구 영역을 2과목 평균 반영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완화했다. 여기에 자연계열의 탐구 선택과목 과탐 지정을 폐지하면서, 자연계열 지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단계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1단계에서 서류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면접은 수능 전인 11월 1~2일에 실시한다. 타 전형보다 일반고 합격자가 매우 적은 편이고, 외고·국제고, 과고·영재고의 합격 비율이 매우 높다.

논술전형은 지난해 신설돼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다. 논술 100% 전형으로 350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인문 사회 통합형 논술, 자연계열은 수학 논술을 본다. 자연계 논술은 출제 범위에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가 모두 포함된다. 시험 시간이 80분으로 타 대학보다 짧은 편이라 기출 및 예상 모의고사 문제 풀이 등 대비가 필요하다. 경영대학의 경우 지난해 4합 5 이내로 매우 높았던 수능 최저 기준을 올해는 4합 8 이내로 완화했다.

서강대, 논술전형 논술 100% 평가…인문·자연계 논술 구분 실시

서강대는 수시모집에서 총 91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에서는 180명을 뽑는다. 지원 자격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재학생으로만 한정하고 있다. 고교별 최대 추천 인원은 20명이다. 올해는 전년도까지 반영했던 비교과(10%)인 출결을 폐지하고 교과 100%로 전형이 실시된다. 다만 사실상 출결의 영향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입시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수·영·탐(1) 중 3개 각 3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전형 총점 1000점 중 900점은 등급계산(석차등급), 100점은 비율계산(성취도 및 성취비율)을 하게 되는데 비율계산에는 진로선택과목이 해당된다.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다른 대학들과 달리 성취도뿐만 아니라 성취비율까지 반영해 점수를 산출하는 게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으로 565명을 선발한다.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수능 최저 기준은 없다. 학업역량(50%)의 비중이 크고, 성장 가능성(30%), 공동체역량(20%)도 포함된다.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탐구능력, 융합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지적 능력과 수학 능력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해 지원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총 172명을 선발하며, 논술 100%로 변경됐다. 인문계는 인문·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논제, 자연계는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된다. 동점자 발생 시 비중이 높은 논술 2번 문항 점수 우수자가 합격하게 된다. 수능 최저 기준은 3개 영역 합 7등급 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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