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81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557억 원) 대비 29.1%(744억)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9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166억 원)과 비교해 17%(198억 원) 감소했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으로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직전 1분기(845억 원)와 비교했을 땐 14.6%(123억 원) 증가했다.
KB금융은 상반기 실적 감소 이유에 대해 "일반 매출 중심의 카드이용 금액은 증가했지만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수료 감소와 채권매각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KB국민카드의 올해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0%,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20%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21%p(포인트), 0.12%p 개선된 수치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271.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348.7%)와 비교해 77.5%p 감소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에 대비해 얼마나 충분히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두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