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취임…“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최우선”

입력 2025-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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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필요…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 추진”
“창업·벤처 투자 시장 확대…벤처 4대 강국 종합대책 마련할 것”
“대·중소기업, 동반자 돼야…기술탈취·불공정 행위 단호히 대응”
중기부 직원 향해선 “현장 찾아 듣고, 더 많이 소통해야” 당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보자 시절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5. (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취임사를 통해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 마련, 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상환 기간 연장·금리감면을 통한 채무부담 경감, 고정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채무조정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폐업·취업까지 소상공인 특성에 맞는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회복지원 전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보급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등으로 확산하겠다”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인사청문회에서도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창업·벤처 투자를 위한 정책도 언급했다. 한 장관은 “혁신 인재가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고, 지역에서도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며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업과 혁신이 성장의 기반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거래질서가 전제돼야 한다”며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 수·위탁거래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며 피해기업의 신속하고 실효적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지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을 향해서는 현장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잘 아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언제나 현장을 찾아 귀 기울여 듣고, 정책고객들과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정책은 정책 대상자 중심,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설계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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