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외교 무대 넘어, 경북 미래의 출발점으로"… APEC 정상회의 D-100일

입력 2025-07-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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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외교 행사 아닌 경북 대전환의 계기 돼야 한다"

▲경주 APEC 시설 공사 현장 (사진제공=경북도청 )
▲경주 APEC 시설 공사 현장 (사진제공=경북도청 )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인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인프라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회의장을 비롯해 만찬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핵심 시설은 9월 내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정률은 △정상회의장 40% △미디어센터 60% △만찬장 35%로 집계됐다.

만찬장은 국립경주박물관 내 부지에 들어서며, 신라 금관을 비롯한 문화유산 전시, 전통주와 공연 등으로 한국의 문화정체성을 세계 정상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부지 선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도는 “9월 중 공사 마무리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회의장은 첨단기술을 접목해 'K-테크 기반 회의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센터에는 K-푸드, K-컬처, K-메디컬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언론에 한국형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각 시설 완공 후 한 달 이상 시운전 기간을 두고, 세밀한 보완 작업을 진행해 행사 당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PEC, 끝이 아니라 시작"… 지역 발전 위한 Post-APEC 구상도 착착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급 인사 및 경제인 숙박을 위한 객실 확보도 순항 중이다. 도는 기존 16개 숙소 외에 19개를 추가해 총 35개소를 준비 중이며, 리모델링 공정률은 이미 70%를 넘어섰다. 전체 7700여 객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국내외 방문객 수용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CEO 약 1500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전용 숙소와 산업 투어, 경제 박람회 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단순한 정상 외교로 끝내지 않고, 경북 산업의 국제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APEC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겠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APEC 기념공원 조성', '역사문화포럼 개최', '관광 콘텐츠 재정비' 등 이른바 'Post APEC' 전략이다.

이는 APEC 이후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이 결합한 신(新)경북 비전의 일환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남은 100일 동안 경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북만이 할 수 있고, 경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겠다"며 "APEC이 경북 대도약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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