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엔씨소프트, 추가 상승 여력 남아있다⋯아이온2 호평”

▲엔씨소프트 예상 실적. (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컨센서스에 아이온2 포커스그룹테스트(FGT)의 긍정적인 반응과 관련 추정치가 어느정도 반영됐다고 보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게임 업종 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확인하기까지는 약 4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고, 해당 시점까지 마케팅 강도는 매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51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이 없는 가운데 PC와 모바일 대부분의 기존 게임 매출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리니지M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각각 3%, 10% 감소를 추정했다. 리니지2M의 한국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5월 동남아 출시 효과가 일부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인건비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돼 전분기 대비 5% 감소, 마케팅비는 기존 라인업 업데이트와 신작 관련으로 52% 증가를 추정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신작, 특히 아이온2에 쏠려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6월 말 아이온2 FGT 이후 긍정적 반응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비즈니스모델(BM)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언리얼5엔진 기반의 그래픽에 대한 호평과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 풍부한 전투 시스템 등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8월 초 두 번째 라이브 진행과 함께 더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2026년 매출 가이던스(2~2.5조 원) 내 최하단을 가정할 때 구작 매출 약 1.5조 원이 가시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온2를 포함한 5종의 신작이 약 50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온2 출시 첫 달 일평균 매출로 22억 원, 2026년 매출액은 3240억 원을 추정했다. 2025년 4분기 한국‧대만 출시, 2026년 3분기 글로벌 권역 출시를 가정했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