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내점 매각해 515억 메리츠증권 대출금 상환

입력 2025-07-18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내점 매각 완료에 54%가량 상환⋯신내점엔 '미래형 마트' 재입점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갚아야 할 조기상환금 2500억 원 가운데 515억 원을 추가로 상환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절차 개시 전 진행 중이던 신내점 매각이 15일 완료돼 매각 잔금으로 대출을 상환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기상환금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원으로부터 회생채권 조기변제 허가를 받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상환은 회생절차에 따른 상거래채권이 아닌 금융채권 상환의 첫 번째 사례다.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3월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메리츠 조기상환금 2500억 원 중 이미 850억 원을 상환 완료했으며 회생신청 전부터 진행 중인 부동산 매각 계약이 종결되면 추가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변제를 기점으로 인가 전 인수ㆍ합병(M&A)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 일부를 조기 상환하면서 메리츠 대출금 잔액은 1조1000억 원대로 낮아졌고 회생채권 총액도 이번 상환액만큼 줄어들어서다. 매각된 신내점은 부지 재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신축 건물에 최신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마트로 재입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내점 직원들은 100%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별도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불하는 등 새로운 근무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또한 본인이 희망하면 재개발 후 새롭게 재오픈할 신내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71,000
    • +1.2%
    • 이더리움
    • 4,366,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1.49%
    • 리플
    • 2,750
    • +0.55%
    • 솔라나
    • 185,200
    • +1.98%
    • 에이다
    • 544
    • -0.37%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2.83%
    • 체인링크
    • 18,500
    • +1.87%
    • 샌드박스
    • 17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