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집중호우 도로 침수' 관련 민원 실태 공개…"전년 比 1.6배 증가"

입력 2025-07-17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호우경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택시가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
▲ 호우경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택시가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

최근 기습 폭우와 국지성 호우가 잇따르면서 ‘빗물받이 막혀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는 민원이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1년 6개월간(2024년 1월~2025년 6월)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 등에 접수된 ‘빗물받이·우수관 등 배수시설’ 관련 민원 2만604건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배수시설 민원은 주로 집중호우 시기인 5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됐다. 2024년에는 해당 기간 민원이 전체의 40.9%에 달했다. 월평균 접수민원 건수는 2024년 978건에서 2025년 1479건까지 크게 늘었고, 특히 2025년 6월에는 분석 기간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신고됐다. 올해 상반기 배수시설 관련 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배 폭증했다.

민원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절반 이상 집중됐으며,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민원만으로도 전년 연간 민원을 넘어섰다. 인구와 면적을 감안하면 부산, 광주, 대전 등 일부 광역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민원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은 “도로와 인도가 침수돼 통행할 수 없다”, “빗물이 역류해 건물 안까지 들어왔다” 등 단순 불편을 넘어 안전 문제를 동반한 신고성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점검·정비 등 선제적 조치 요청, 배수시설 증설·신설 등 공사 관련 요청, 빗물받이·배수구에 담배꽁초,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 공사장 토사 무단방출 등에 대한 단속 및 계도 요청 민원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전국 지자체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공유해 배수시설 정비 및 침수 예방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배수시설 관련 민원은 단순 불편 신고를 넘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는 중요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반복되는 불편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상보]
  • 9000선 이끈 대형주 쏠림, 급락장 뇌관으로⋯초대형주 압축 랠리의 후폭풍
  • 뉴욕증시, 반도체 패닉셀ㆍ매파 연준 경계에 하락…나스닥 2.2%↓[종합]
  • 1953만명 개인정보 털린 티빙⋯역대 4번째 규모에도 예상 과징금은 고작 ‘수십억’
  • “나만 삼전닉스 없어”⋯반도체 쏠림 너머 ‘비반도체 실적주’ 재평가 흐름
  • 저신용 기업 회사채 뇌관터지나… 하반기 10조 차환 '비상' [회사채 고금리 충격]①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서 기회 찾는다…건설업계, 에너지 영토 확장
  • ADC·RPT 어디서 발현되나…공간전사체가 바꾸는 신약개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4,000
    • -2.4%
    • 이더리움
    • 2,506,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291,700
    • -1.92%
    • 리플
    • 1,670
    • -2%
    • 솔라나
    • 104,600
    • -3.95%
    • 에이다
    • 228
    • -4.6%
    • 트론
    • 497
    • -1.39%
    • 스텔라루멘
    • 293
    • -4.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50
    • -4.43%
    • 체인링크
    • 11,470
    • -3.45%
    • 샌드박스
    • 79.52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