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인사청문회 이틀째…野, 한성숙·권오을에 화력 집중 [종합]

입력 2025-07-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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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관 후보자 역량 앞세워 엄호

국민의힘, 권오을 '보훈 비전문가' 부각
한성숙 청문회선 증인 불출석 놓고 설전
과방위,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에도 여야는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의혹을 제기하며 화력을 집중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 역량을 내세우며 엄호에 나섰다.

국회는 15일 권오을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열었다.

이날 여야는 권 후보자,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강하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권 후보자를 ‘무자격 오적’ 중 한 명으로 규정하고 ‘보훈 비전문가’라는 점을 부각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권 후보자는 보훈 경력이 하나도 없다”며 “국회의원 3선을 하면서 보훈을 다루는 국회 국방위원회나 정무위 경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권 후보자가 친일반민족행위의 진상법 규명 개정 작업을 했다”며 “독립유공자 피탈재산 회복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도 발의했다”고 엄호했다.

쪼개기 급여 논란도 제기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보전비용을 미반환하고 급여를 쪼개기로 받고 논문을 표절하는 등 많은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도덕성과 준법성의 문제가 상당히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선거보존비문제는)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며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에 당시 9000만 원을 반납하고 나머지는 못하다가 배우자가 통장 하나 끼어서 했다”고 해명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철규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철규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여야는 질의 시작전부터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대표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에 꼭 필요한 증인과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며 “최 대표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국회 인사청문회를 얼마나 우습게 본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증인 출석을) 요구하기 전부터 최 대표의 출장계획이 잡혀있었다”며 “청문회를 회피하기 위해 출장 갔다고 호도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네이버의 성남FC 후원 의혹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권 후보자에게 “네이버가 성남FC 40억 원을 후원한 결정에 관여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민주당은 네이버의 성남FC 후원 의혹은 한 후보자와 관련이 없다고 반발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성남FC 문제는 한 후보자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아주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검찰의 조사나 기소가 있었을 것”이라고 엄호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이재명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중 배 후보자가 처음이다. 전날 배 후보자에 대한 과방위 청문회는 여야 공방으로 파행을 거듭했지만 국민의힘은 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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