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 제1 국정파트너”…민주당 경기의원들과 첫 ‘여당 원팀’ 간담회

“이제는 성공한 민주당”…경기도 42명 국회의원 + 6명 원외위원장 총출동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정책간담회에서 마이크를 들고 이재명 정부 100대 국정과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지역위원장들이 14일 첫 ‘여당 원팀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있었던 야당 시절 간담회와 달리,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이 함께한 첫 정책교류 자리로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민주당 경기도의원 53명 중 6선의 추미애·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윤호중·김태년 의원 등 총 42명의 국회의원과 6명의 원외 지역위원장, 대통령실 김병욱 정무비서관까지 총 49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얼마 전까지는 ‘이기는 민주당’이었지만, 이제는 ‘성공한 민주당’, ‘성공한 국민주권 정부’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항상 함께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제1 국정파트너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경기도의 정책이 대선공약과 국정기획위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의원들과 함께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의 국정과제를 꼭 함께 이뤄달라”며 참석 의원들을 향해 박수를 유도했고, 좌중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수원갑 의원)은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도정 만족도 1위, 공약 이행률 1위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의 국정과제가 반드시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다선 의원이자 전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의원은 “경기도는 국민의 행복을 높이는 중추”라며 “김 지사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 역시 “오늘 이렇게 만석이 된 걸 보니 경기도의 저력이 느껴진다”며 “경기도가 지난 대선의 승리를 이끈 만큼,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윤호중 의원도 참석해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법치국가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윤 의원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가 준비한 국정과제와 주요 정책도 함께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