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3연임 발판 닦는다⋯정무라인 보강·'주택부동산수석' 신설

입력 2025-07-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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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최근 서울시장 3연임 도전을 시사한 오세훈 시장이 정무라인 보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0일 미디어콘텐츠특보와 대외협력수석, 주택부동산정책수석 등 전문임기제 직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디어콘텐츠와 정책 기획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특보를 신설하고, 기존의 비전전략특보는 기획총괄특보로 직위를 변경한다. 기존의 유사 분야인 미디어콘텐츠수석과 기획수석 직위는 폐지한다. 미디어콘텐츠특보에는 김소양 현 미디어콘텐츠수석이 내정됐다. 기획총괄특보는 이지현 현 비전전략특보가 맡는다.

아울러 대외협력 및 주택·부동산정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수석과 주택부동산정책수석을 신설한다. 대외협력수석에는 강현준 현 정무보좌관이 내정됐다.

정무라인에 주택부동산 분야 전문 직위가 별도로 생긴 것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으로 복귀한 후 처음이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사태 이후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후속 대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시는 주택실 산하에 '부동산정책개발센터'를 새로 출범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산하의 '부동산금융분석팀'에 외부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부동산 분야 전문성에 더해 정무적 판단 능력까지 갖춘 인물을 시장 가까이 둬 정책 결정의 실패를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역시 다음 주께 시장 직속 서울브랜드총괄관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오 시장의 2000년 국회 입성 당시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후 25년간 손발을 맞춰온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서울 브랜드 가치 제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력 보강은 오 시장의 3연임 도전에 대비하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오 시장은 이탈리아 출장 중이던 5일(현지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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