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美 전기차 생산 연기⋯SK온 배터리 공급 차질

입력 2025-07-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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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전기차 리프 후속 모델 생산 계획
트럼프 행정부 EV 보조금 삭감에 영향

▲미시시피주 캔톤에 위치한 닛산 차량 조립 공장 로고.  (출처 닛산 웹사이트)
▲미시시피주 캔톤에 위치한 닛산 차량 조립 공장 로고. (출처 닛산 웹사이트)

일본 닛산자동차가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EV) 생산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던 SK온의 공급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 미국 법인은 "EV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닛산은 전용 전기차 리프(Leaf) 후속 모델을 2027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키로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차 세제 지원정책 변경, EV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생산 계획을 수정한 셈이다. 앞서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캔톤 공장이 EV 생산 개시를 2028년 11월 이후로 1년 가까이 늦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도 미국에서 2026년 생산 개시 예정이던 신형 EV 2개 차종 가운데 1개 차종의 생산 개시를 2028년으로 1년 이상 미룰 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닛산 미국 공장에 EV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던 SK온 역시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SK 측은 지난 3월 닛산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공급물량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기가와트시) 규모다. 업계에서는 15조 원이 넘는 수준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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