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바닥 난 러시아, 인도에 공급 요청

입력 2026-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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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격에 정유 설비 피해
'최악의 휘발유 위기' 겪는 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및 민영 석유 기업 등이 최근 인도 국영 및 민영 정유사들과 접촉해 휘발유 공급을 요청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재 최소 한 척의 유조선이 인도산 휘발유를 실은 채 러시아로 운항 중이다.

러시아 기업들이 자국 원유의 최대 수입국 인도 측에 거꾸로 휘발유 공급을 요청한 것은 전쟁으로 인한 정유 시설 파괴 탓이다.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 공격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현재 역대 최악의 휘발유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현재 경유 재고량은 충분하지만 향후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정제 능력이 더 축소될 경우 인도에 경유 공급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르딥 싱 푸리 인도 석유장관은 이달 초 자국 정유사들이 러시아에 연료를 팔지 않는다면서도 러시아 측이 무역상을 통해 인도산 연료를 사들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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