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7월 폭염에도 전력수급 이상 無…정부, 취약계층 냉방 지원 총력

입력 2025-07-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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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력수요 역대 7월 최고치 경신…예비력 10GW 이상 유지로 안정세
에너지바우처 조기 지급·에어컨 지원 확대…“현장 중심 관리 강화”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 건조시설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이투데이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 건조시설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이투데이 조현호 기자 hyunho@)

7월 초부터 이어진 이례적 폭염으로 7일 전력수요가 역대 7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일 전국 최대 전력수요는 93.4GW(기가와트)로 지금까지 7월 중 가장 높았던 2022년의 92.99GW를 넘어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상황에서 한여름 수준의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8일 수도권 전력공급 핵심 거점인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여름철 설비 운영과 전력수급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력 예비력을 10GW 이상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폭염 속 취약계층의 냉방기기 사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와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조기에 전면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바우처의 경우, 최대 70만1300원을 7월 1일 일괄 지급해, 고온기 시작과 동시에 냉방기기 가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바우처를 지급받고도 실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별로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집배원 방문 안내 등 실질적인 독려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바우처 수급가구 중심으로 에어컨 설치를 집중 지원해, 1만8000가구와 500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설치를 이미 조기 완료했다.

이 차관은 “여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핵심 설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무더위 속에서도 차질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장들에게 “폭염·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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