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쿠폰 되고, 배달이 정책 된다"…울산, 울산페이로 여름 경기 띄운다

입력 2025-07-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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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여름철을 맞아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달'과 '울산몰' 신규 입점 가맹점과 이용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여름철을 맞아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달'과 '울산몰' 신규 입점 가맹점과 이용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의 실질적 소비 기반 확대에 나선다. 배달앱 ‘울산페달’과 쇼핑몰 ‘울산몰’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입점 확대와 시민 소비 촉진을 위한 대대적 판촉정책을 전개한다.

울산시는 4일 “울산페달과 울산몰 가맹점과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중개수수료 지원과 할인쿠폰 제공 등 다각적인 혜택 프로그램을 7월 7일부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페이 2.0"…입점 가맹점 수수료 지원부터 물품 제공까지

이번 정책은 지난 6월 공포된 ‘울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근거로 한다. 제도 기반 위에 예산 직접 투입을 결합한 '울산페이 2.0' 구상의 일환으로, 실사용자 확대와 플랫폼 지속성을 동시에 노린다.

먼저 울산페달과 울산몰 입점 가맹점에 부과되는 2% 중개수수료를 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플랫폼 입점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이었던 운영비를 줄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울산페달 가맹점 100곳에는 선착순으로 일회용 앞치마·물티슈(각 400개씩)를 무상 제공하며, 전용 프로그램 공지를 통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배달통 스티커, 홍보 전단지 등 오프라인 홍보물도 제휴 배달사와 함께 배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로컬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지원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할인쿠폰 1억7천만원 풀린다…적립금까지 '더블 혜택'

소비자 대상 혜택도 풍성하다. 총 1억7000만원 규모의 ‘드림(DREAM) 패키지’ 할인쿠폰이 울산페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누구나 7,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실적에 따라 추가 쿠폰도 발급된다. 지급 조건, 유효기간 등은 울산페이 앱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울산페달·울산몰 5% 추가 적립(캐시백) 행사도 예산 소진 시까지 유지되며, 할인쿠폰과 중복 적용된다. 한 번의 소비에 두 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울산시는 가맹점 확보 속도도 끌어올린다. 입점을 원하는 사업주는 울산페이 앱 내 ‘가맹점 신청 바로가기’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며, 울산페달·울산몰 고객센터를 통한 유선상담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플랫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장 형성기 지원정책’”이라며 “울산페이를 중심으로 지역 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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