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끝" 고3 수험생이 지금 챙길 대입전략 4가지

입력 2025-07-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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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전 학생부 점검ㆍ수시 지원 전략 수립해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달 4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달 4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들에겐 마지막 학교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에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다. 하지만 지금부터 여름방학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입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전 수험생들이 꼭 챙겨야 할 4가지 대입 전략으로 △학생부 점검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대학별고사 준비 △수능 준비 등을 꼽는다.

먼저 기말고사가 끝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생부를 점하는 것이다. 기말 성적이 반영된 최종 내신 성적을 확인하고,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두 전형 모두를 염두에 두고 수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를 위해 학생부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통해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지 점검해야 한다. 학생부 경쟁력을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아직 1학기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만큼 빠르게 학생부를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은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내신 성적과 학생부 점검이 끝났다면 수시 지원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이때는 6월 모의평가 결과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 전형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희망 대학의 수능 최저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충족 가능성을 판단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까지의 수능 준비 상황과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 본 후, 해당 대학들을 기준 삼아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여름방학부터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서경대 등은 9월 말부터 논술 전형을 시작한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동덕여대, 가천대, 상명대 등은 10월 중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직전에 대학별고사까지 준비하려면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름방학 기간 주 1~2회씩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풀어보거나 면접 대비 문답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다.

수능 준비는 기본이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이고 수시에서 입시를 끝내고자 하는 학생이라도 수능 준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대학별고사 준비로 인해 수능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지만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스스로 집중할 수 있는 최대 학습 시간을 파악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학습 목표는 단순한 점수 향상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짚어보면서 문제 유형,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하여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 예를 들어, 수학 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쉬운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과 고난도 문제의 기출 문제 풀이를 병행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며 “여름방학은 기간은 짧지만 수능 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인 만큼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가장 유리한 방법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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