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김정환 前 대통령실 수행실장 소환조사

입력 2025-07-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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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국무회의 소집 경위 등 추궁⋯한덕수·안덕근·유상임도 조사

▲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2일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지영 내란 특검보가 2일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을 소환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일 오후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수행실장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무회의 소집을 위해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연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비서실 수행비서를 지냈고, 검찰 사직 후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30분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소환했다.

박 특검보는 “구체적 조사 내용이나 신분에 대해서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이분들에 대해 국무위원의 권한이나 의무, 역할 등을 중심으로 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이후 새롭게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서명했지만, 며칠 뒤 ‘사후 문건을 만들어진 게 알려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폐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문건에는 국무위원 중 한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만 서명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를 상대로 계엄을 사후 은폐하려고 했는지, 내란에 가담·동조한 게 아닌지, 계엄을 돕기 위한 국무회의를 진행했는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안 장관과 유 장관에게는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에 소집된 경위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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