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 앞둔 서울시교육청…숙대입구역 역명 병기 추진

입력 2025-07-01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갈월)'→'숙대입구역(서울시교육청)'으로 변경 추진

▲1일 서울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왼쪽 두 번째)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1일 서울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왼쪽 두 번째)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내년 용산구로 청사 이전을 앞두고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을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숙대입구역(갈월)’ 역명을 ‘숙대입구역(서울시교육청)’으로 변경해 새로운 청사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서울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이전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용산구청과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신청사 건립과 이전을 위한 인허가와 지하철 역명 변경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서울시교육청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숙대입구역에 ‘서울시교육청’을 병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용산구청과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혹은 내후년을 목표로 역명 병기를 추진한다. 역명 병기는 지하철역 이름 뒤에 공공기관이나 시설명을 괄호 안에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시설 위치를 효과적으로 안내하는 수단이다. 역명 개정은 해당 자치구의 주민 의견 수렴과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2016년에도 서울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 역명 병기를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유상 판매 방침으로 무산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숙대입구역 역명 병기에 따른 사용료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상 역명 병기는 2015년 폐지됐으나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역명 병기에 따른 시설물 교체 비용은 기관이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역명 병기에 따른 사용료는 무상으로 가능하지만 노선도와 역명판 등을 교체하는 비용은 교육청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비용은 약 11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동시에 역명 병기를 하는 지하철역이 있다면 공동 부담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신청사는 용산구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시교육청 이전은 같은 해 3월로 예정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1,000
    • +1.14%
    • 이더리움
    • 4,637,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1.99%
    • 리플
    • 3,087
    • -0.23%
    • 솔라나
    • 200,000
    • +0.1%
    • 에이다
    • 630
    • +0.32%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1.11%
    • 체인링크
    • 20,710
    • -1.19%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