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체율 0.57%…중소기업·신용대출 부실 확대

입력 2025-06-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기업 연체율 0.83%
가계 신용대출도 악화
연체 정리규모 감소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4월 말 기준 0.5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9%p 오른 수치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월(3조 원)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7000억 원에 그쳐 전월(4조1000억 원) 대비 2조4000억 원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전체 연체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 부실 확대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83%로 전달보다 0.07%p, 전년 동월보다 0.17%p 상승했다. 이 중 중소법인 대출은 0.89%, 개인사업자 대출은 0.74%로 각각 0.09%p, 0.03%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대비 0.02%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0%로 소폭 상승(0.01%p)한 반면,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6%로 0.07%p 높아졌다. 전년 대비로도 같은 폭의 상승세다.

금감원은 “4월 연체율 상승은 연체채권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우려 차주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채무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1,000
    • -1.71%
    • 이더리움
    • 4,658,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2.36%
    • 리플
    • 3,077
    • -4.56%
    • 솔라나
    • 204,100
    • -4.36%
    • 에이다
    • 644
    • -3.59%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2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80
    • -1.7%
    • 체인링크
    • 21,030
    • -3.35%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